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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부정공>상호정중수기(相好亭重修記)
相好亭重修記 猗歟相好亭昔在 正德 成化間惟吾家僉樞縣監察訪參判四昆季府君休官藏修之所當時友于之篤前輩之歌詠叙述己極詳備眛余小子曷敢復贅爲哉但傳守幾百年興廢不一而又不知其間重修者爲幾番矣甞聞維桑與梓必恭敬止凡在後承所恭敬之地桑梓猶然况祖宗湛樂於斯寝興於斯之堂宇軒窓乎隨弊隨葺乃後承職耳噫原初營築舊蹟無徵置力事孰孰先後雖不敢臆斷家事之任長實順天理安人情而後來謁文之推重異同有似乎荀家子孫各説乃父之賢然難兄難弟之評至今耀人固無加損於元季方則其於四府君亦云爾故推重於僉樞公之宗議豈無所見而然歟今年秋重有修改之役其度材爲三十有餘用人工胎近三百費亦治過乎一千鏹而皆出於後孫樂爲之助閱二個月而孱功尸其事者曰寅錫氏察訪公后曰淵昌即余家督也於是整其欹易其朽滲漏者補漫漢者新並復舊觀矣余因此而會宗族告之曰大抵亭榭外也文也孝友實也本也今吾家既重新其外且文者矣亦能重新其實且本者否第念每聚族講誼必先序行而後序齒者認是先父兄乃追四府君同堂一席重所生尊所事之餘意欲百世如一日而設此會也嗚呼自世變以來後生似述漸不承權輿幾至廢會則敦睦遺風無處可寓而是亭也將無過乎尋常讌遊之歸豈非大可懼者耶惟願各自警惕圖所以勿替之則洋洋之靈庶幾曰予有後不棄基盖相與勉旃成曰良是是爲之記 后孫 驥鉉 謹記 상호정중수기(相好亭重修記) 거룩한 상호정(相好亭)은 옛적 정덕(正德) 성화(成化) 연간에 우리 집안 僉樞公, 縣監 公察訪公, 參判公 四형제 부군이 벼슬을 사직하고 은거 수행했던 곳이다. 우애의 독실함은 전배의 노래와 시며 기문에 이미 다 자세히 갖추었으므로 우매한 소자가 어찌 감히 보태어 말하겠는가. 다만 전하여 지킨 지 몇백 년에 흥하고 폐함이 일정하지 않고 또 그 사이에 몇 번이나 중수하였는지 모르겠다. 일찍이 들으니 부조(父祖)가 심은 뽕나무 및 가래나무도 반드시 공경한다고 하니 무릇 후손의 공경함이 뽕나무와 가래나무에 있어서도 오히려 그러한데 하물며 조종께서 여기에서 담락하고 여기에서 기침(起寝)한 집은 말할 것은 없지 않은가. 떨어지면 수리하는 것이 후손의 직책인 것이다. 아! 경영하고 건축한 시초는 문적이 없으므로 상고할 수 없고 출재(出財)의 경위 또한 누가누가 했는지 추측할 수 없으니 집안일을 장손에게 맡긴 것이 실로 천리를 순히 하고 인정을 편안히 한 것이요. 뒤에 와서 받은 문자의 추중(推重)이 다르고 같은 것은 후한(後漢) 순숙(荀淑) 자손이 각기 제 아비의 어짊을 말한 것 같은 것이 있다. 그러나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평이 지금 사람의 이목에 빛나 진실로 원계(元季) 방에 더하고 덜함이 없다. 이 四부군에 또한 그러한 고로 첨추공을 추중한 종의가 어찌 보는 바 없이 그리하였을 것인가. 금년 가을에 다시 개수(改修)를 계획하였는데 재목이 三十여 본에 인부가 三백에 가깝고 경비가 一천 꿰미가 넘는데 다 후손이 즐겁게 도와 二개월을 지내 준공하니 그 일을 주관한 자는 찰방공의 후손인 인석(寅錫)과 내 아들 기창(淵昌)이었다. 이에 굽은 것을 바르게 하고 썩은 것을 바꾸며 비가 새는 곳을 수리하여 다시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내가 이에 종족을 모아 고하되 대저 정각은 외물이요, 문채며 효우는 실행이요 근본이라 이제 우리 집안이 이미 외물과 문채를 새롭게 하였으니 능히 그 실상과 근본을 거듭 새롭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마냥 종족을 모아 강의(講誼)할 때 반드시 먼저 항렬을 차례로 한 뒤에 나이를 차례로 한 것은 선부형이 이에 四부군이 한 집 한 자리에 출생한 바를 중히 하고 섬긴 바를 높인 남은 뜻으로서 백세를 하루같이 하고자 이 모음을 실시한 것이다. 아! 세변 뒤로 후생의 기술이 점점 창시한 뜻을 이어가지 못하고 거의 폐훼에 이르게 되었으니 돈목의 끼친 풍운(風韻)을 가히 부칠 곳이 없게 되었고 이 정자도 심상한 놀이터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니 어찌 크게 두려운 일이 아니겠는가. 오직 원하건대, 각자 서로 경계하고 근심하여 폐하지 아니하게 도모한다면 양양(洋洋)한 정령이 희망하여 말하기를 『내가 후손이 있어 터를 버리지 않았다.』 할지니 어찌 서로 힘써야 하지 않겠는가 하니 모두 말하기를 『참으로 옳은 말이다.』 하므로 이에 기록하노라. 後孫 驥鉉 삼가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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